제미나이 노트북으로 내 자료를 정리해 보면서 알게 된 것들
AI를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AI에게 제대로 활용하게 할 수 없을까?”
인터넷에 있는 일반적인 정보를 물어보는 것과 내가 가지고 있는 문서, 자료, 표 등을 바탕으로 답을 얻는 것은 생각보다 차이가 컸습니다.
저는 시니어 교육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자료를 AI에 넣어보고 결과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미나이 노트북을 사용해 보게 되었고, 단순히 질문에 답을 받는 것보다 내 자료를 먼저 정리하고 그 자료를 기준으로 질문하는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료를 먼저 넣고 질문해 보니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AI에게 바로 질문하는 것이 익숙했습니다.
예를 들어 “매출을 분석해 줘”라고 질문하면 AI가 분석 결과를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매출 분석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실제 자료를 기준으로 한 분석이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자료를 먼저 준비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질문해 봤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개의 매출 자료와 비용 자료가 있다면 자료를 먼저 넣은 뒤 다음과 같이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기준으로 지출 항목을 정리하고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을 알려줘.”
이렇게 질문하니 단순히 일반적인 설명을 듣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자료가 많아질수록 정리가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자료 몇 개만 넣으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료가 많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문서가 여러 개 쌓이면 내가 어떤 자료를 넣었는지부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료의 이름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고, 비슷한 성격의 자료를 구분해 두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AI가 자료를 정리해 준다고 해도 처음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모두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것은 AI를 잘 사용하는 것보다 AI에게 어떤 자료를 제공하느냐가 먼저라는 점이었습니다.
자료를 주제별로 나누어 보니 질문도 쉬워졌습니다
자료가 많아졌을 때는 모든 자료를 한꺼번에 놓고 질문하는 것보다 필요한 자료의 범위를 좁혀서 질문하는 방법도 도움이 됐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종류의 회사 자료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근무 규정, 급여 자료, 복지 자료, 보안 관련 자료가 모두 섞여 있다면 “회사 복지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와 관련된 자료만 범위를 좁혀서 질문하면 원하는 내용을 찾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시니어 교육에서도 이 부분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자료를 하나씩 찾아서 열어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필요한 자료의 범위를 좁혀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면 AI를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웹에서 추가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은 더 조심해야 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부족한 정보를 웹에서 찾아서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원사업 자료를 가지고 테스트해 보면서 이 부분을 경험했습니다.
공고문과 내 상황을 설명하는 자료를 함께 넣고 신청 가능 여부를 먼저 정리한 다음, 비슷한 조건의 다른 지원사업을 찾아보도록 요청했습니다.
내 상황을 기준으로 추가 정보를 찾아준다는 점은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AI가 찾아준 정보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원사업이나 공고처럼 날짜와 조건이 중요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알려준 내용을 참고한 다음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공고문이나 원문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가 정한 자료 확인 순서
직접 사용하면서 저는 다음 순서가 가장 편했습니다.
- 먼저 필요한 자료를 준비합니다.
- 파일 이름과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합니다.
- AI에게 내가 원하는 작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내 자료를 기준으로 결과를 먼저 확인합니다.
-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웹 검색을 요청합니다.
- 웹에서 가져온 정보는 반드시 원문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AI에게 맡기는 것보다 이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결과를 확인하기도 편했습니다.
시니어 교육에서는 '기능'보다 '사용 순서'가 중요했습니다
시니어분들에게 새로운 AI 기능을 설명하다 보면 기능 하나하나를 모두 알려주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실제 교육에서는 기능의 개수가 많다고 해서 사용을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를 분석하고 싶다면 먼저 파일을 준비하고, 파일을 올리고, 어떤 부분을 알고 싶은지 질문하는 과정을 하나씩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설명하면 오히려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능을 설명할 때도 하나의 실제 사례를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해보는 방식을 선호하게 됐습니다.
파일 자체의 품질도 중요했습니다
AI에게 자료를 제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본 자료에 빠진 내용이 있거나 오래된 정보가 들어 있다면 AI도 그 자료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사진이나 문서가 흐릿한 경우에도 내용을 제대로 읽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AI에게 넣기 전에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파일 이름은 알아보기 쉬운지, 필요한 내용이 빠져 있지는 않은지, 오래된 자료는 아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결국 좋은 AI 활용은 좋은 질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자료를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가 자료를 읽었다고 해서 검토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했다고 하더라도 결과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숫자나 날짜, 자격 조건처럼 틀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내용은 원본 자료와 비교해야 합니다.
저는 이 과정을 시니어 교육에서도 중요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AI가 이렇게 말했으니까 맞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AI가 이렇게 정리했는데 원본에서도 같은 내용인지 확인해 보자.”
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
제미나이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AI에게 질문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먼저 생각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가 무엇이지?”
“이 자료에서 무엇을 알고 싶은 것이지?”
“AI에게 어떤 기준으로 정리해 달라고 해야 하지?”
이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한 다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AI를 단순한 검색 도구처럼 사용하는 것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됐습니다.
시니어분들에게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자료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가지고 있는 여행 일정표나 행사 안내문처럼 비교적 간단한 자료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넣고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이 문서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 세 가지만 알려줘.”
그다음에는
“어르신도 이해하기 쉽게 다시 설명해 줘.”
라고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AI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질문하는 과정 자체가 익숙해집니다.
마치며
제미나이 노트북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특별한 기능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내 자료를 준비하고, 필요한 범위를 정하고, 질문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AI가 아무리 편리해져도 자료가 엉망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AI가 찾아준 정보라도 중요한 내용이라면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시니어 교육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많이 알려주는 것보다 이런 기본적인 사용 습관을 먼저 익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는 사람 대신 모든 일을 해주는 도구라기보다, 내가 가진 자료를 정리하고 생각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기능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