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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영어 과외 선생님처럼 활용해 보니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9월 03, 2026

AI를 영어 과외 선생님처럼 활용해 보니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영어공부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항상 비슷한 문제가 생깁니다.

단어장을 사놓고 며칠 공부하다가 멈추고, 영어 회화 영상을 보다가도 며칠 지나면 흐지부지됩니다.

특히 시니어분들과 함께 디지털 교육을 하면서 느낀 것은 영어 공부 자체보다 꾸준히 질문하고 연습할 상대가 없다는 것이 더 큰 어려움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미나이를 단순히 영어 문장을 번역해 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영어 과외 선생님처럼 활용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해 봤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영어 문장을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영어로 문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거나, 모르는 영어 표현을 물어보는 정도였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표현이 궁금하면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해외여행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을 알려줘."

물론 답은 잘 나옵니다.

그런데 몇 번 사용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생겼습니다.

내 영어 실력이나 공부 목적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이 일반적인 영어 공부 자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질문하는 방법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영어 선생님에게 부탁하듯 지침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제미나이에게 제가 원하는 공부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식입니다.

"나는 영어 초보자야. 어려운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말고,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영어를 가르쳐 줘. 내가 영어로 문장을 쓰면 틀린 부분을 알려주고, 왜 틀렸는지도 쉽게 설명해 줘. 한 번에 너무 많은 내용을 알려주지 말고 조금씩 연습하게 해줘."

이렇게 기준을 정해 놓으니 대화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영어 문장을 만들어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생각하면서 질문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맞춤형'이었습니다

영어 공부에서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법이 잘 맞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여행 영어가 필요하고, 어떤 사람은 해외에서 식당을 이용할 때 필요한 표현이 필요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영어 회화를 연습하고 싶고, 어떤 사람은 간단한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영어로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AI에게 공부 목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다음과 같이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어. 공항, 호텔,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중심으로 연습하고 싶어."

이렇게 목적을 먼저 알려주면 이후의 대화도 그 목적에 맞춰 이어갈 수 있습니다.

틀린 영어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의외로 큰 장벽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틀릴까 봐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과 영어로 대화할 때는 틀린 문장을 말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에게는 일단 문장을 만들어 보고 틀린 부분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영어 문장을 하나 만들어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 문장이 자연스러운 영어인지 확인해 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쉽게 설명해 줘."

그러면 틀린 부분과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영어를 완벽하게 만든 다음 질문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한 번 공부하고 끝내지 않고 복습 루틴을 만들어 봤습니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보다 전에 배운 내용을 다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I에게 복습 방법도 부탁해 봤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오늘 배운 영어 표현을 이용해서 내일 간단한 복습 문제를 만들어 줘."

또는

"오늘 배운 표현 5개를 이용해서 실제 여행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짧은 대화를 만들어 줘."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면 단어와 표현을 한 번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AI 영어 공부에서 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교육에서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니어분들에게 영어를 설명할 때는 너무 많은 기능이나 어려운 문법부터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상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문법책의 문장을 외우는 것보다 공항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부터 연습하는 방법이 이해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또 영어로 질문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처음에는 한국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AI에게 영어 표현을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문장을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금씩 바꿔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 필요한 표현을 배웠다면 자신의 여행 상황에 맞게 날짜나 요청사항을 바꿔 보는 식입니다.

AI 영어 선생님을 만들 때 제가 중요하게 본 3가지

직접 사용해 보면서 저는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 학습자의 수준을 알려주기

"영어를 가르쳐 줘"라고만 하는 것보다 "영어 초보자에게 설명해 줘"라고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어려운 문법 설명보다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설명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2. 공부 목적을 알려주기

여행 영어인지, 일상 회화인지, 영어 이메일인지 목적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적이 달라지면 연습해야 할 표현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3. 복습 방법까지 정하기

새로운 표현을 알려주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문제나 대화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영어 공부는 한 번 많이 공부하는 것보다 조금씩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가 영어 선생님을 완전히 대신할 수 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AI가 영어 공부를 도와주는 것은 분명 편리하지만, AI의 답변이 항상 완벽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번역이나 표현의 자연스러움, 발음 등에 대해서는 다른 자료와 비교하거나 실제 상황에서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또한 AI가 만들어 준 문장을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왜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는 선생님을 완전히 대신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언제든 질문할 수 있는 개인 학습 보조 도구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번에 AI를 영어 공부에 활용해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영어 공부 방법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영어 공부를 하려면 책을 펼치고 정해진 순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필요한 상황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상황에 맞는 표현을 배우고,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고, 틀린 부분을 고치고, 다음 날 다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를 잘해야 AI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로 내가 원하는 공부 방법을 설명하고 AI의 도움을 받아 영어를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혼자 하기가 부담스러웠다면, 처음부터 어려운 공부를 시작하기보다 AI에게 아주 간단한 영어 선생님 역할을 부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AI를 활용한 영어 공부를 조금씩 계속해 보면서, 실제로 어떤 방법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인지 더 경험해 보려고 합니다.